일본 문화, 그리고 연극계, 특히 전통 공연 장르인 노(能)는 전 세계의 많은 작가와 감독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그들은 미묘하고 자연스러우며 느린 명령 리듬을 활용하여 정서적 환경 구축을 최우선으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매력...
일본 문화, 특히 전통 노(能) 연극은 전 세계 수많은 작가와 연출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미묘하고 자연스러우며 느린 서사 리듬을 활용하여 감정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까지도 동양 문화에 대한 우리의 매혹은 완전히 충족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13세기 말부터 노 연극은 엄격한 규칙을 고수해 왔으며, 그중 하나는 불가침의 원칙입니다. 그러나 8세기 만에 처음으로 전통 노 연극이 본래의 모습 그대로 다른 공연 예술과 한 무대에 오르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바로 한나 프레우스의 음향극 '노소노(能小の)'입니다. 이번 공연은 명망 높은 콩고 노(能) 연극 유파의 대사범이신 히사노리 곤고 선생께서 허락하신 것으로, 그의 후계자이자 위대한 노 배우인 우다카 타츠시구와 현대 무용가 우다카 하루나가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다카 타츠시구는 의상을 포함한 모든 디테일에 정통하여 노 연극을 완벽하게 재현할 예정이며, 그의 파트너인 우다카 하루나는 요코와 코지 아라이가 디자인한 의상을 통해 노 연극과는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입니다. 이번 공연은 기존에 알려진 희곡을 바탕으로 하지 않고 완전히 새롭게 창작되었기에, 초연 전까지는 그 전개와 결말을 구체적으로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야기는 과거와 미래의 융합, 두 가지 전통을 잇는 다리를 놓는다는 주제로 전개됩니다. 우다카 타츠시구가 노 연극에서 구현하는 고귀한 상징성은 우다카 하루나가 선보이는 웅장한 음악과 어우러져 더욱 극적으로 표현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번 공연을 통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경험하고, 잊지 못할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일본에서는 연극 초연이 오전에 열리는 것이 관례이므로, 본 공연 역시 이러한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저녁 또는 "서양" 초연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