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FA는 마치 별처럼 빛나고 아름다웠지만, 그 차는 정말 짧았습니다. 2010년에 바위 밑에서 살았다면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면서 트롬본을 연주하는 천사 같은 소리를 내는 차를 놓쳤을 겁니다. 오늘, 여러분, LFA가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 전에 경고 하나 해둘게요. 야마하는 더 이상 오케스트라에 속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LFA는 전기 자동차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는 걸까요, 아니면 우리의 얼굴을 녹일 무언가의 시작을 의미하는 걸까요?
플로리다에서 은퇴한 치과 의사들이 주로 타는 브랜드인 렉서스가 내연기관 없이 역대 최고의 슈퍼카의 후속 모델이 될 거라고 누군가 말했다면, 저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을 터뜨렸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이 그렇습니다. 렉서스 LFA 개념 공식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네, "콘셉트"라는 단어는 아직 구매할 수 없다는 뜻이고, "LFA"라는 단어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세금보다 기대치가 높다는 뜻입니다.
우리 휘발유 순수주의자들(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가슴 아픈 소식은 바로 '없어진 것'입니다. 긴 보닛 아래에는 전설적인 4.8리터 V10분당 9,500번의 성층권 회전 속도로 회전했습니다. 포뮬러 1 옛날 옛적부터 그랬습니다. 대신 배터리가 있습니다. 렉서스는 파워트레인 사양에 대해 입을 다물었고, 사실 새로운 파워트레인만큼이나 조용했습니다. 마력이나 토크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이것이 미래라는 약속만 남겼습니다.
하지만 너무 빨리 포기하지 마세요. 렉서스는 "'LFA'라는 모델명은 내연기관 차량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엔지니어들이 보존하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 할 기술을 담고 있는 차량을 상징합니다."라고 주장합니다. 마케팅 용어 번역: "시대에 발맞추지 않으면 뒤처질 것이다."
크기가 중요합니다(알루미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스팔트를 찢어놓는 전력이 몇 킬로와트인지에 대한 데이터는 없지만, 이 기계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렉서스 LFA 컨셉트 완전히 새롭게 가볍고 견고한 알루미늄 섀시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냉소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궁극의 아이러니가 펼쳐집니다. 바로 이 섀시가 신형 토요타 GR GT3 레이스카에도 적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요? 토요타 레이스카에는 트윈 터보 V8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렉서스의 "헤일로" 로드카는 배터리로 구동됩니다. 토요타의 누군가 우리를 속이고 있는 것 같거나, 아니면 세기의 놀라움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규모 면에서 새로운 LFA는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건 구체적입니다.
- 길이: 4,690mm(185.6인치)
- 너비: 2,040mm(80.3인치)
- 휠베이스: 2,725mm(107.3인치)
비교를 위해: 새로운 모델은 거의 25센티미터(10인치) 기존 LFA보다 더 길고 15cm(6인치) 이상 더 넓습니다. 이 차는 더 이상 컴팩트 슈퍼카가 아닙니다. 차고에서 당신의 자존심만큼이나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로드 크루저입니다.
디자인: 과거와 공상과학이 만났을 때
시각적으로 이 차는 몬터레이에서 본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 콘셉트와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그 점은 정말 다행입니다. 정지 상태에서도 빠르게 보입니다. 긴 후드(엔진은 없지만)는 고전적인 GT카의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는데, 이는 전기차의 세계에서 진정한 선물과도 같습니다. 차체 패널은 몇 가지 수정을 거쳤는데, 예상보다 양산 단계에 가까워졌음을 시사합니다.
실내? 고전적인 계기판은 잊어버리세요. 렉서스는 자동차라기보다는 전투기 조종석처럼 보이는 실내를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운전자는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대시보드에 몸을 담그고 있는데, 실제 버튼은 화면으로 대체되어 과감하게 사라졌습니다. 중앙 인포테인먼트 화면이 없는 건 어쩌면 다행일지도 모릅니다. 생각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내비게이션이 필요하겠습니까? 촉각적인 즐거움 대신 디지털의 무감각함이 우리를 사로잡습니다. 이것이 미래일지도 모르지만, 실제로 버튼을 눌러 무언가를 실행하는 그 느낌을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무엇을 기대할 수 있나요? (약간의 추측)
렉서스는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지만,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 콘셉트카에 대한 이전 발표 내용을 보면 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렉서스는 0-100km/h(0-62mph) 가속 시간을 2초 초반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맙소사!"라는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로 빠른 속도입니다. 또한 고체 배터리를 탑재하여 700km(435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만약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V10 심포니 엔진이 없는 것도 용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요.
결론: 전기 LFA에 영혼이 있는가?
솔직히 말해서, "전기 LFA"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슴이 조금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초기 LFA는 빨라서 특별했던 게 아니었습니다. 페라리가 더 빨랐으니까요. LFA가 특별했던 이유는 기술적 걸작이었고, 거의 광기에 가까운 집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렉서스에게는 재정적 재앙이었지만 자동차 업계에는 선물과도 같았습니다.
새로운 렉서스 LFA 컨셉트 채워야 할 큰 자리가 있습니다. V10 엔진의 소리가 사라지면서 그 개성의 절반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향수 너머를 들여다보면 다른 것이 보입니다. 렉서스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최고의 아이콘이라는 이름을 걸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 차가 디자인만큼 주행 성능도 좋고, 알루미늄 프레임이 약속한 만큼의 성능을 발휘한다면, 우리는 차세대 슈퍼카를 정의할 차를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가격? 물어봐야 한다면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원래 LFA 가격은 37만 5천 달러 (당시 약 35만 유로) 그 이후로 가치가 계속 상승했습니다. 이 전기 괴물은 훨씬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죠. 그때까지는 유튜브에서 구형 V10 사운드를 들으며 렉서스가 적어도 전기 렉서스 LFA 컨셉트에 그 아리아를 들을 수 있는 스피커라도 설치해 주기를 바랄 겁니다.
전기가 V10 엔진의 영혼을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